어린이집 일을 받으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모서리입니다. 어른 소파는 모서리가 각이 서 있으면 깔끔해 보여서 좋습니다. 아이들 자리는 그 각이 그대로 부딪히는 자리입니다.
모서리는 둥글게 말아 넣습니다
각이 선 자리에는 천을 두툼하게 말아서 넣습니다. 천만 갈면서도 부딪혔을 때 덜 다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속을 조금 더 채우고 천을 돌려 씌우는 것이라, 따로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솔기를 모서리에 두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손톱으로 솔기를 긁어서 뜯는 일이 있습니다. 솔기는 뒤나 아래로 돌려 놓습니다.
소독약에 버티는 천이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매일 닦습니다. 물수건만이 아니라 소독약으로 닦습니다. 이게 원단을 망가뜨립니다.
- 색이 빠집니다 — 닦는 자리만 희끗해집니다. 진한 색이 더 티가 납니다.
- 표면이 뜹니다 — 코팅이 약한 인조가죽은 소독약에 하얗게 일어납니다.
- 딱딱해집니다 — 기름이 빠져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갈라집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는 소독약을 견디는 등급의 인조가죽을 씁니다. 원단 고를 때 이걸 꼭 확인합니다. 집에 쓰는 원단을 그대로 넣으면 한 해를 못 갑니다.
흘리고 뱉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아이들 자리는 스며들면 안 됩니다. 우유·주스·국물이 천 안으로 들어가면 냄새가 됩니다. 어린이집에서 냄새는 그냥 냄새가 아니라 민원입니다.
겉천을 안 스며드는 것으로 하고, 이미 속이 먹은 것은 속을 바꿉니다. 천만 갈아 놓고 냄새가 남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들어갑니다
작업할 때는 타카를 쓰고 가위와 칼을 꺼내 놓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두 가지로 합니다.
- 가져가서 합니다 — 의자·낮은 벤치는 싣고 가서 작업장에서 하고 가져옵니다. 원장님이 원생이 없는 날을 잡아 주시면 그때 들어가 싣습니다.
- 붙박이는 가게에서 — 벽에 붙은 벤치는 못 가져옵니다. 이건 아이들이 다 간 뒤 늦은 시간에 합니다.
개수가 많으면 반씩 나눠서 합니다. 앉을 자리가 모자라는 날을 만들지 않습니다.
본드 냄새를 남기지 않습니다
작업하면 하루 이틀은 새 원단과 본드 냄새가 납니다. 어른은 넘기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일은 금요일에 끝내는 쪽으로 잡습니다. 주말에 환기되고 월요일에 아이들이 옵니다. 일정을 그렇게 짜는 것만으로 민원이 안 생깁니다.
사진을 문자로 주시면 됩니다
의자 전체 한 장, 상한 자리 가까이 한 장, 개수. 그리고 소독약으로 닦으시는지만 알려 주시면 원단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